[TV줌인] ‘응답하라’ 청춘, 그리고 사랑…우리를 변화시키는 힘기사입력 2013-12-08 07:10:48

2013년 12월 8일 (일)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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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응답하라’ 청춘, 그리고 사랑…우리를 변화시키는 힘기사입력 2013-12-08 07:10:48

[TV리포트=김풀잎 기자] “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를 바꾸는 결단, 꽤 괜찮고 폼나는 일이다. 윤진이가 성균이를, 내가 오빠를 바꿔가고 있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코 생각지도 못할 일들을 우린 해내고 있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순전히 사랑이다”(성나정 내레이션)

지난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15회에서는 서로에게 맞춰가기 시작하는 두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쓰레기는 성나정과의 애정표현에 담대해졌고, 삼천포는 조윤진의 팬심을 이해했다.

쓰레기(정우 분)와 성나정(고아라 분)은 얼마 전 연인이 됐다. 쓰레기는 성나정과의 만남이 좋으면서도 불편했다. 본의 아니게 그녀의 부모님을 속이게 됐기 때문. 성나정의 부모는 쓰레기와도 각별한 사이였다.

쓰레기는 성나정과의 애정표현을 특히 조심했다. 집에서는 거의 부딪히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나정은 반대였다. 시시때때로 쓰레기를 자극하며 스릴 넘치는 스킨십을 감행했다.

쓰레기는 갈수록 고민에 빠졌다. 성나정과 가까워지는만큼, 그녀의 부모님에게는 죄스러웠다. 의대 실습이 끝나갈 무렵, 그는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성나정의 부모인 성동일(성동일 분)과 이일화(이일화 분)를 찾아 “나정이를 많이 좋아합니다. 동생이 아니라 여자로 좋아합니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반응은 별로였다. 이일화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성동일은 자리를 떴다. 쓰레기는 정체모를 죄책감에 고개를 숙였지만, 마음의 짐을 덜어낸 덕분에 병원으로 돌아가는 발걸음만은 가벼웠다.

“왜 요즘은 나에게 장난을 걸지 않느냐”라는 성나정의 말에 “예전에는 정말 쓰레기처럼 살았다. 그리고 너를 많이 괴롭혔다. 이제는 그럴 수 없지 않느냐. 변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던 쓰레기는 그녀의 오빠에서 남자로 어느새 자리를 바꿔 앉게 됐다.

‘변화’를 경험한 커플은 또 있다. 삼천포(김성균 분)와 조윤진(도희 분)이다. 서태지의 은퇴소식을 접한 조윤진은 식음을 전폐하고 병상에 누웠다. 서태지의 노래만 부르면서 “이러고 있다가 죽을 거다. 그것이 나의 소원이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 같은 방황은 꽤 오래도록 이어졌다. 하숙집 식구들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방문을 잠군 후 눈물로 일관했다. 삼천포는 분노했다. 삼천포는 “네가 사람이가. 내가 서태지가, 선택하라. 철없이 굴지 마라”라고 조윤진을 꾸짖었다.

조윤진은 더욱 엇나갔다. 삼천포의 마음을 알길 없는 조윤진은 “담을 넘어 태지 오빠 집에 들어갔다. 뭐 하나라도 가져와 간직하고 싶었는데 누가 변기뚜껑까지 뜯어갔더라. 너무 속상하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방송 말미, “윤진이가 성균이를, 내가 오빠를 바꿔가고 있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코 생각지도 못할 일들을 우린 해내고 있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순전히 사랑이다”라는 고아라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두 커플의 사랑은 곧, 성장을 의미하기도 했다.

‘응답하라 1994’(2013년 10월 18일 첫 방송)는 ‘응답하라 1997’(2012년 7월24일~2012년 9월 18일 방송)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2탄.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 상경기를 그린다.

출처 : 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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