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훈련중지’ 발언에…한국 전문가들, ‘전략자산 전개’ 방점

2018년 6월 13일 (수) 오전 4:50

3 0

트럼프 ‘한미훈련중지’ 발언에…한국 전문가들, ‘전략자산 전개’ 방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군사훈련 중단 의향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 한국의 전문가들은 ‘전략자산 전개’ 부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했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13일 싱가포르 현지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훈련’과 ‘비용’을 연계했다는 점에서 “전략자산 전개에 방점을 찍고 있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앞으로) 전략자산 부분에서 (한국 정부와) 타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략자산을 전개하지 않는 선에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고 교수는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방어적 군사훈련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교환하는 것은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여론을 부담스러워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리해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큰 부담을 덜어줬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이어 한미군사훈련 관련 발언은 “북한이 위협으로 인식하는 전략자산을 동원한 대대적인 군사연습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적으로 사면초가인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 밀고 나갈 것. 성공해야 정치적 기반도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한국의 역할이 커졌다”며 “미국과 북한이 (아직은) 서로 100%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증인 역할을 하고, 정부는 이제 다시 속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트럼프와 김정은만으로는 할 수 없는 관문이 됐기 때문에 한국이 주도해 다자 체제로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news.donga.com

카테고리 페이지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