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첫 고속철, 일본이 건설한다…아베, 모디 정상회담서 합의

2015년 12월 12일 (토) 오전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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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첫 고속철, 일본이 건설한다…아베, 모디 정상회담서 합의

인도를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후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와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 505㎞ 구간에 일본의 신칸센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공동성명에서 밝혔다.

뭄바이-아메다바드 고속철에는 모두 1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인도 정부는 추산하고 있어 전체 자금의 80%를 일본이 지원하는 셈이다.

양국 정상은 구체적 자금 지원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인도 언론은 차관이 연 0.1∼0.5% 이율에 50년 상환 조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고속철이 인도 철도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인도 경제 변화의 엔진이 될 것"이라며 아베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군사 장비 및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에도 합의했다. 이로 인해 인도가 원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구난 비행정 'US-2'의 인도 수출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정상은 이어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에 관해서도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정 서명은 기술적인 세부 사항과 내부 절차가 마무리된 뒤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정부는 일본의 원자로 기술이나 설비를 인도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난 5년 동안 논의했다. 하지만 일본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인도에 핵실험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요구해 그동안 협상이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인도에 5년간 공적개발원조(ODA)를 포함해 3조5천억 엔(약 34조 원) 규모의 민·관 투자 및 융자를 하겠다고 모디 총리에게 약속했다. 또 아베 총리가 이례적으로 도쿄를 벗어나 교토까지 동행해 모디 총리를 안내하는 모습도 보였다.

출처 : 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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