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 “일본전이 최대 분수령… 우리 선수들 믿는다”

2018년 8월 13일 (월) 오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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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일본전이 최대 분수령… 우리 선수들 믿는다”

2018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만난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지금도 4년 전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을 떠올린 발언이다.

당시 여자축구대표팀은 4강에 올라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했다. 준결승에서 강호 북한을 만났으나 선제골을 넣는 등 선전을 이어가 희망을 키웠다. 그런데 뒷심 부족과 함께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패배, 결승행이 좌절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는 것도 물론 값진 성과였지만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은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그렇게 기다린 4년, 더 큰 간절함으로 이제 윤덕여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모든 것을 쏟겠다는 각오다 .

여자축구대표팀이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2회 연속 동메달의 아쉬움을 털고 처음으로 정상에 서겠다는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윤덕여 감독은 “4년 전 인천 대회의 아쉬움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면서 “항상 여자축구를 사랑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아직도 머리에 많이 남는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마찬가지, 잊지 못한다. 이번에는 반드시 여자축구를 성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한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현지 날씨가 고온 다습하다. 하지만 한국도 더웠고 파주NFC에서도 폭염 속에 훈련을 실시해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여러 가지 힘든 점들이 있겠으나 그런 변수도 슬기롭게 극복해야한다. 1차전(16일 대만전)이 메달 색깔을 바꿀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 무조건 이겨서 우리가 계획한대로 나아가겠다.

▶(지난해 12월)동아시아대회 때도 잘 싸웠으나 아쉽게 패(2-3)했다. 점차적으로 기량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4강에서 일본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메달 색깔이 결정될 분수령이다.

▶전체적으로 명단에 큰 변화는 없다. 주축 플레이메이커 사카가 부상으로 빠지기는 한다. 그 선수가 중요한 몫을 해왔지만 전체적으로 일본은 기량이 고르기에 방심할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역시 지소연 선수가 좋은 역할을 해줘야한다. 이제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많은 경험이 있으니 다른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대회 중간에 합류했는데 이번에는 시작부터 함께 한다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여자축구에 있어서는 매번 세계적인 수준을 보여줬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에 북한은 항상 부담스러운 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결승에서 만난다면 2014년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반드시 넘어야할 벽이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나보다 더 간절하다 생각한다. 지혜롭게 경기할 것이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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