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팩트] 우툴두툴한 당신의 허벅지, ‘설탕’이 만들었다?

2015년 12월 12일 (토) 오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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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팩트] 우툴두툴한 당신의 허벅지, ‘설탕’이 만들었다?

여대생 박모 씨(23·여)는 별명이 ‘고무줄녀’다. 학기 때 날씬했던 모습과 달리 방학 때에는 살이 올라 아무도 만나지 않는다. 그는 “매년 방학때 몰아서 단기간에 다이어트한 뒤 개학 때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며 좋아하는 음식과 술을 마시다보면 살이 찐다”며 “기말고사가 끝날 무렵에는 어느새 통통해져 방학때 다시 다이어트를 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평소 햄버거, 피자, 빵, 떡 등 탄수화물을 즐기는 성격이다. 체중을 감량할 때에는 타이트한 식이요법으로 탄수화물 식품을 제한했다가 개학후 식이제한을 풀어버린다. 이같은 생활을 3년째 반복하다보니 점점 지쳐가는데다 요요현상이 점점 심해져 비만클리닉을 찾기로 결심했다. 병원을 찾은 결과 그는 ‘탄수화물 중독 증세’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흔히 다이어트의 적으로 ‘탄수화물’이 꼽힌다. 이 중 설탕은 흰쌀밥, 밀가루 등 3백 식품 중에서도 최악으로 꼽힌다. 이들 식품은 생존을 위해 섭취해야 할 기본적인 식품이나 문제는 이를 과량으로 섭취했을 때다.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합성이 촉진되고 고인슐린혈증을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를 생성한다.

한국인 상당수는 쌀 등 탄수화물을 통해 필요한 당분의 75%를 얻고 있다. 여기에 식후 마시는 커피에 들어가는 설탕 두 스푼까지 추가되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설탕섭취량인 50g을 넘어서게 된다. 다이어트를 해도 요요현상에 시달리거나, 밥을 먹은 지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과자나 빵 등 간식이 당긴다면 탄수화물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열심히 운동해도 드라마틱하게 라인이 개선되지는 못한다. 어딘지 말랐지만 탄력이 없거나 군살이 있는 듯한 체형으로 보이기 쉽다.

서울, 대전 둔산, 부산 서면에 지방흡입센터를 둔 이선호 365mc 이사장은 “무리한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한 사람일수록 탄수화물을 폭식하게 돼 요요현상에 노출되기 쉽다”며 “특정 식품을 무조건 제한하는 다이어트보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혈당지수(GI,Glycemic Index)가 낮은 건강한 탄수화물로 대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이어트 기간엔 절식하고 다이어트를 쉬는 기간에 폭식한다면 살이 다시 찌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자꾸만 탄수화물이 당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마약을 복용할 때처럼 쾌락과 행복감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도록 만드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분비량이 늘수록 탄수화물에 내성이 생기고 이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식탐을 끊임없이 자극하게 된다.

무엇보다 매끈한 몸매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섭취된 설탕은 콜라겐에 딱 붙어 ‘콜라겐-포도당’ 만들어 결합조직 기능을 망가뜨린다. 또 인슐린이 분비되며 섭취된 설탕을 지방으로 저장시킨다. 인슐린은 지방조직에 수분을 공급하는데 이때 지방-림프 부종이 형성돼 셀룰라이트로 악화되기도 한다.

탄수화물을 끊는 게 어려운 사람은 설탕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1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고, 당분으로 인해 잃은 칼슘을 보충하기 위한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이어트 초기에는 커피, 주스, 탄산음료 등 불필요하게 섭취되는 당류를 줄여 본다. 이후 하루 한끼 정도는 탄수화물 대신 계란 흰자, 닭가슴살, 두부 등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는 게 도움이 된다.

박 씨는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고 날씬한 몸매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비만클리닉을 방문했다. 병원에는 복부 무제한 카복시테라피, 허벅지주사, 팔뚝 지방분해주사, 메조테라피 등 부위별로 체계적인 사이즈 축소를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비만시술이 이뤄지고 있었다.

박 씨는 오랜 탄수화물 중독에 복부, 허벅지, 엉덩이 할 것 없이 셀룰라이트가 형성된 만큼 한번에 사이즈를 감소시키고 셀룰라이트를 파괴할 수 있어 이를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반복 시술 없이 단 한번의 시술로 확연한 사이즈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지방 한 보틀을 뽑는 데 10분 정도 소요돼 부담을 덜었다.

무엇보다 셀룰라이트를 개선해 준다. 바늘을 주입해 지방을 뽑아내는 등 터널링하는 과정에서 지방층 내에 있는 섬유화된 단단한 조직을 인위적으로 끊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으로 단순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피부 표면이 귤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보이게 하는 셀룰라이트는 마른 사람에게도 생긴다. 흔히 셀룰라이트를 ‘살이 찌면서 나타나는 지방조직’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조직이며 주로 여성의 허벅지, 엉덩이, 복부에 발생한다.

시술 후 셀룰라이트가 개선됐더라도 이전의 생활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다시 발생할 수 있어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근본적인 비만치료를 목표로 한다면 치료 후 몸매 유지 및 관리에 신경써야 요요현상 없이 아름다운 라인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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