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정봉주·김경수, 친노·친문 핵심 연이은 ‘구설’

2018년 4월 16일 (월)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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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정봉주·김경수, 친노·친문 핵심 연이은 ‘구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비서 성폭행 논란으로 여당 차기 대권주자에서 형사사건 피의자로 전락했다. 구속 수감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정치적 재기’는 요원하다.

검찰 수사에서 강제성이 부인돼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더라도 ‘원칙과 상식의 정치’라는 철학과 상반되는 추문에 대권주자로서 도덕성과 명분은 되찾기 힘들어 보인다.

안 전 지사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후 야당은 물론 민주당, 지지층까지 선긋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논란이 대두된 당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명과 출당을 의결한 뒤 다음날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이를 확정했다. 당 공식회의에서는 안 전 지사를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정 전 의원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원포인트 사면’으로 복권됐을 때 친정인 민주당 복당은 당연한 수순으로 점쳐졌다. BBK 의혹 폭로를 주도하며 고정 지지층을 보유한 정 전 의원의 복당과 서울시장 도전은 민주당 경선에 주목도를 높이는 호재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에 휘말리면서 복당은 불허됐다. 안 전 지사 파문 이후 민주당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불관용 원칙을 천명한 상황에서 복당을 승인할 경우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내줄수 있기 때문이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반박하는 사진 자료를 공개하는 한편 해당 여성을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다.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난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이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의혹 당일 현장 사진 등을 공개하자 당일 허위사실 유포 고소건을 취하했다. 이후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면서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겠다”며 서울시장 출마 철회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유력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의원은 민주당원의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휘말렸다. 김 의원은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 의원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격 수위를 높혀가고 있다.

민주당은 댓글조작을 위해 매크로(명령어 자동실행)를 사용한 의심 정황을 수집해 서울경찰청에 수사의뢰했는데 보수 성향 인물이 아닌 민주당원들이 적발돼 구속됐다. 주범 격인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수백건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의혹이 제기된 당일 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수백 건의 문자를 주고 받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 보도이므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제1야당인 한국당은 관련 의혹을 ‘댓글 조작 게이트’로 규정한 뒤 특검을 타진하고 있다. 드루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문자 내역과 인사청탁 내역도 공개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과 함께 특검을 추진하고 있고 범진보인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수위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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