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손학규 출마 여건 만들어달라”…사당화 논란 점화?

2018년 5월 18일 (금) 오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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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학규 출마 여건 만들어달라”…사당화 논란 점화?

당초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로는 바른정당 출신의 이준석 후보가 단독으로 후보 신청에 나섰지만 안철수 측근이라고 평가받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공천 신청 기간 이후 추가로 공천 신청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었다.

바른미래당은 이같은 공천 갈등이 지속되자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와 목진휴 공관위원장이 긴급 회동을 가지면서 이 후보를 노원병 후보로 확정하고 불거지던 갈등을 일단락했다.

당 공관위는 송파을에 박종진·이태우 예비후보 등 4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당 최고위원회 내에서는 손학규 선대위원장 혹은 장성민 전 의원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내 일각에서는 경선으로 갈 경우 바른정당 출신의 박종진 예비후보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 안철수 후보 측에서 이를 막아서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특히 안 후보 역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중에 하나인데, 당의 공식 기구인 공관위 결정을 무시한 채 재보선 공천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당화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안 후보는 17일 공약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월초부터 손학규 위원장이 출마하실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당에 요청했으나 아직도 정리가 안 되고 있다. 송파을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만큼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무게 있는 분이 나가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는 의견을 밝혀 공천 개입에 대한 논란을 부추겼다.

이를 두고 당 공관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공관위에서 경선 결정이 내려갔고, (당헌·당규상) 경선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뒤늦게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종진 후보 역시 통화에서 “손 위원장을 전략공천할 생각이었으면 2~3개월 전부터 해야 했다. 지금까지 공천 신청하고 면접보고 기다리던 저에게 용납되겠나”라며 “민주주의는 절차적인 민주주의를 의미하는데 (안 후보 의견처럼 전략공천하면) 바른미래당을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

한편 안 후보 측 당내 주요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양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노원병을 양보한 것처럼 됐으니 (안 후보는) 박종진 갖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고 본 것”이라며 “손 위원장이나 장 전 의원이 되는 것이 서울시장 선거에 도움될 것이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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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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