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자 성폭행 사건' 다시 그것이 알고싶다

2015년 12월 12일 (토) 오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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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자 성폭행 사건' 다시 그것이 알고싶다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자신들이 수년 간 집단 혼음을 강요받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세 모자 사건. 그리고 자신들을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라는 무속인 이모할머니 김씨.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지난 7월17일 이들 모자는 분리됐다. 그런데 그때 어머니가 외친 한 마디가 "넘버 세븐!"이다. 급박한 상황에서 어머니 이씨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그러니까 아이들하고 암호를 정한 거예요. '넘버세븐 그러면 이모할머니다'라고 암호를 정한 거예요."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 강남수 팀장)

7월25일, 무속인 김씨는 SBS를 찾아와 자신은 세 모자 성폭행 사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수사는 급물살을 탔고 곧 무속인 김씨 주거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된 다량의 녹취 파일. 압수수색 이후 김씨는 구속됐다.

무속인 김씨가 어머니 이씨와 둘째 준수(가명)에게 이야기했던 녹취파일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었을까? 그러나 함께 구속된 어머니 이씨는 아직도 무속인 김씨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작진은 최근 어머니 이씨를 면회하기 위해 구치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우연히 한 남성과 마주쳤다.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씨를 면회한 남자는 누구일까? "김씨가 시킨 것은 하나도 없어요. 김씨는 성폭행 당한 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라요. 선의의 피해자에요." (구치소에서 어머니 이씨)

제작진은 무속인 김씨의 측근으로 소개됐던 박미자(가명)씨의 가족을 만났다. 그녀는 알뜰한 성격으로 꽤 큰돈을 모았다고 한다. 그러나 무속인 김씨에게 빠져 박씨가 집을 나갔고, 이후 가족들이 그녀의 재산을 확인해 본 결과 박씨 앞으로 된 재산은 모두 처분되고 없었다고 한다. 무속인 김씨에게 빠진 이후 박씨의 전 재산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제작진은 세 모자 이외에도 여러 피해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김씨의 피해자들은 그녀가 오래 전부터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을 이용해 세 모자와 똑같은 방법으로 세뇌를 시켜 돈을 빼앗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

세 모자가 분리된 지 3개월, 드디어 아이들이 무속인 김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준호(가명)와 준수(가명)는 기자회견부터 끊임없는 고소, 유튜브 영상 업로드까지 모든 행동을 무속인 김씨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고백했다. "그냥 일부러 아닌 척을 하면서 했던 게 아니라요. 진짜로, 진짜인 줄 알았어요. 제가 지금 생각해도 왜 그런 식으로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둘째 준수)

김씨의 말이 모두 진실인줄로만 알았다던 두 형제. 아이들은 왜 무속인 김씨의 말을 믿었던 걸까? 그동안 세 모자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12일 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들 세 모자 사건의 진실을 다시 파헤친다.

출처 :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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