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결절 딛고 새 싱글 ‘화애’ 발표한 가수 조관우 “통성 못낸다고 아버지께 혼쭐, 나만의 가성 창법 익혀”

2013년 11월 28일 (목)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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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결절 딛고 새 싱글 ‘화애’ 발표한 가수 조관우 “통성 못낸다고 아버지께 혼쭐, 나만의 가성 창법 익혀”

1994년 노래 ‘늪’이 높은 인기를 누릴 때에도 가수 조관우(48·사진)는 ‘얼굴 없는 가수’였다. 오라는 곳은 많았지만 좀처럼 TV에 출연하지 않았다. 최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난 조관우는 “당시 얼굴에 화상 자국이 있다, 머리숱이 없다 등 많은 루머가 나돌았다”고 회상했다. 아버지가 음악 하는 것을 크게 반대해 TV 출연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음반 계약을 체결했단다. 그의 부친은 국악인 조통달씨다. “음악 하는 사람은 겉만 번지르르하지, 쪽방 신세 못 벗어난다”는 말을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그래도 아버지 몰래 가수의 꿈을 키웠다. 내년이면 데뷔 20년이 된다. 조관우는 지난 26일 싱글 음반 <화애>를 냈다. 5년 만의 앨범이다. “음반을 내자고 하는 사람이 없어 거의 자포자기 심정이었어요. 요즘 대중음악이 댄스와 팝으로 간 것 같고…. 틈틈이 공연하며 조용히 지냈어요.”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존재감을 알린 시기가 잠깐 있었지만 이후 성대 결절 등 목에 이상이 찾아왔다. 조관우는 “송충이가 솔잎을 먹어야 하는데 무리한 소리를 내다보니 그런 일이 생겼다”며 “목의 실핏줄이 터지고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해 ‘목의 생명이 다한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빠졌다”고 말했다. 지난 8월쯤 성대 결절 및 용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한 달 가까이 말도 해서는 안됐고, 그 뒤 발성법을 새로 익혔다. 재활 끝에 자신의 음색을 되찾았다. 그는 보기 드문 가성 창법을 가진 가수다. 이탈리아 ‘카스트라토’(미성을 내는 가수)인 파리넬리를 연상시킨다 해서 ‘한국의 파리넬리’로 불렸다.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의 노래는 조관우가 리메이크한 뒤 더 히트했다. “아버지는 방송에 나와 제 음색을 ‘고자성음’(‘고자’가 내는 소리)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릴 때 소리를 통으로 못 내고 요령 피우며 부른다고 해서 크게 혼났죠.” 조관우는 “팝가수 마이클 볼턴처럼 남자다운 목소리를 좋아했지만 아무리 해도 ‘통성’(진성)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19살 무렵 고민하던 끝에 그룹 비지스, 어스윈드앤드파이어 등에서 착안해 나만의 가성 창법을 만들기로 했고, 연습 끝에 지금의 창법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관우는 26일 각 음악사이트 등에 공개된 싱글 음반의 타이틀곡 ‘화애’를 통해 가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가니 가니 나를 버리고서~.’ 저음을 오가더니 어느새 ‘3옥타브 솔’까지 곧장 솟구쳤다. 노래는 애잔하다. ‘화애(火愛)’는 “불교적 느낌이 나는 조어인데, 떠난 사람을 태워 보낸다는 의미를 담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관우는 “클래식을 전공한 젊은 작곡가들이 나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라며 “내가 부른 가장 슬픈 노래였다”고 소개했다. ‘메이비 유’는 아들 휘(19), 현(15), 환(3), 딸 하은(1)을 생각하며 직접 작곡한 노래다. 래퍼 MC스나이퍼의 피처링이 가미됐다. 흥겹다. 첫째와 둘째 아들도 음악을 한다. 국악을 전공하다 대중음악 쪽으로 전향했다. 큰아들 휘는 최근 한 대학 실용음악과에 들어갔다. 둘째 아들 현은 고교를 중퇴하고 ‘미디’(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것)에 빠져 산다. 잠을 줄여가면서 음악을 해 걱정이다. 조관우는 20주년 기념 앨범을 내년 4월쯤 발표할 계획이다. 둘째 아들 현에게 앨범 프로듀싱을 맡길 작정이다. 조관우는 “ ‘콜라보’ 형식으로 다양한 세대와 화합하는 음반을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아들의 노래도 불러보고, 평소 좋아하던 인순이, 가수 알리 등과도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4년 노래 ‘늪’이 높은 인기를 누릴 때에도 가수 조관우(48·사진)는 ‘얼굴 없는 가수’였다. 오라는 곳은 많았지만 좀처럼 TV에 출연하지 않았다. 최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난 조관우는 “당시 얼굴에 화상 자국이 있다, 머리숱이 없다 등 많은 루머가 나돌았다”고 회상했다. 아버지가 음악 하는 것을 크게 반대해 TV 출연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음반 계약을 체결했단다. 그의 부친은 국악인 조통달씨다. “음악 하는 사람은 겉만 번지르르하지, 쪽방 신세 못 벗어난다”는 말을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그래도 아버지 몰래 가수의 꿈을 키웠다. 내년이면 데뷔 20년이 된다. 조관우는 지난 26일 싱글 음반 <화애>를 냈다. 5년 만의 앨범이다.

“음반을 내자고 하는 사람이 없어 거의 자포자기 심정이었어요. 요즘 대중음악이 댄스와 팝으로 간 것 같고…. 틈틈이 공연하며 조용히 지냈어요.”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존재감을 알린 시기가 잠깐 있었지만 이후 성대 결절 등 목에 이상이 찾아왔다.

조관우는 “송충이가 솔잎을 먹어야 하는데 무리한 소리를 내다보니 그런 일이 생겼다”며 “목의 실핏줄이 터지고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해 ‘목의 생명이 다한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빠졌다”고 말했다.

지난 8월쯤 성대 결절 및 용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한 달 가까이 말도 해서는 안됐고, 그 뒤 발성법을 새로 익혔다. 재활 끝에 자신의 음색을 되찾았다.

그는 보기 드문 가성 창법을 가진 가수다. 이탈리아 ‘카스트라토’(미성을 내는 가수)인 파리넬리를 연상시킨다 해서 ‘한국의 파리넬리’로 불렸다.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의 노래는 조관우가 리메이크한 뒤 더 히트했다.

“아버지는 방송에 나와 제 음색을 ‘고자성음’(‘고자’가 내는 소리)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릴 때 소리를 통으로 못 내고 요령 피우며 부른다고 해서 크게 혼났죠.”

조관우는 “팝가수 마이클 볼턴처럼 남자다운 목소리를 좋아했지만 아무리 해도 ‘통성’(진성)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19살 무렵 고민하던 끝에 그룹 비지스, 어스윈드앤드파이어 등에서 착안해 나만의 가성 창법을 만들기로 했고, 연습 끝에 지금의 창법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관우는 26일 각 음악사이트 등에 공개된 싱글 음반의 타이틀곡 ‘화애’를 통해 가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가니 가니 나를 버리고서~.’ 저음을 오가더니 어느새 ‘3옥타브 솔’까지 곧장 솟구쳤다. 노래는 애잔하다. ‘화애(火愛)’는 “불교적 느낌이 나는 조어인데, 떠난 사람을 태워 보낸다는 의미를 담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관우는 “클래식을 전공한 젊은 작곡가들이 나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라며 “내가 부른 가장 슬픈 노래였다”고 소개했다. ‘메이비 유’는 아들 휘(19), 현(15), 환(3), 딸 하은(1)을 생각하며 직접 작곡한 노래다. 래퍼 MC스나이퍼의 피처링이 가미됐다. 흥겹다.

첫째와 둘째 아들도 음악을 한다. 국악을 전공하다 대중음악 쪽으로 전향했다. 큰아들 휘는 최근 한 대학 실용음악과에 들어갔다. 둘째 아들 현은 고교를 중퇴하고 ‘미디’(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것)에 빠져 산다. 잠을 줄여가면서 음악을 해 걱정이다.

조관우는 20주년 기념 앨범을 내년 4월쯤 발표할 계획이다. 둘째 아들 현에게 앨범 프로듀싱을 맡길 작정이다. 조관우는 “ ‘콜라보’ 형식으로 다양한 세대와 화합하는 음반을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아들의 노래도 불러보고, 평소 좋아하던 인순이, 가수 알리 등과도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news.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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