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수능 자연계 수석… ‘눈물의 만점’

2013년 11월 27일 (수)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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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수능 자연계 수석… ‘눈물의 만점’

표준점수 542점으로, 어려운 형편을 딛고 삼수생이 일군 ‘눈물의 만점’이다.

홍일고 입학 때 성적은 상위 15% 정도였던 전 군은 입학 후 급성장한 사례라고 한다.

학교 내신 성적도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유독 전국 단위 수능모의고사만 보면 전국 1% 안에 드는 좋은 점수가 나와서 급우들로부터 ‘수능 스타일’이란 말을 줄곧 들어왔었다.

2012학년도 첫 수능에서 ‘괜찮은 점수’가 나와 고려대 생명공학부에 합격한 그는 1학기를 마치고 자퇴했다.

심장병으로 고통받지만 치료를 하지 못하는 아이가 많다는 한 TV 프로그램을 보고 다니던 학교를 그만뒀다.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치료하는 흉부외과 전문의가 되겠다는 희망으로 이를 악물고 1년을 책과 씨름하며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재수에서 만족할만한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 군은 또다시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과 목포를 오가며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재학 중엔 교내 기숙사에서 모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재수, 삼수 생활은 전 군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다. 사회적으로도 단절돼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한 가운데 재수, 삼수를 하기란 쉽지 않았다.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는 건축 현장에서 막노동하면서, 어머니는 김밥집에서 힘들게 일해 모은 돈으로 묵묵히 전 군을 뒷바라지했다.

전 군도 틈틈이 김밥집에서 어머니를 도운 착한 아들이었다. 공부를 하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고생하는 부모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다.

전 군은 자신의 공부 비법을 소개하며 끈기를 강조했다.

전 군은 만점 비결을 묻자 “수능 공부는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않는 우를 범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을 인내심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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