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취임 후 NSC 고위직 4명 교체…“더 있을 것”

2018년 4월 16일 (월) 오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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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취임 후 NSC 고위직 4명 교체…“더 있을 것”

존 볼턴 신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공식업무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도 않아 4명의 고위관리가 교체됐다. 인사교체는 앞으로 더 이어질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지난 9일 볼턴의 취임 후 4명의 고위관리가 스스로 사임하거나 압박을 못견뎌 직을 떠났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수주 내 더 많은 인사교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현직 행정부 관리들은 NSC 직원들에 대한 가장 큰 변화는 이미 시행됐고, 앞으로 중간급 보좌관들의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파인 볼턴을 앞세워 NSC를 개편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NSC를 떠난 고위직은 톰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10일), 나디아 섀드로 국가안보부보좌관(11일), 리키 와델 국가안보부보좌관(12일), 마이클 안톤 NSC 대변인 등이다. 볼턴 취임 후 하루만에 NSC를 떠난 보서트는 볼턴의 요구로 사임한다고 밝혔으며, 안톤은 볼턴 취임 하루 전인 8일 사임 소식을 전했으나 실질적인 퇴임은 이번주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NSC는 두 번째 주요 조직개편을 맞이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너무 이르다는 게 미 언론의 지적이다. 지난 달 볼턴이 차기 NSC 보좌관으로 내정됐다는 발표가 나왔을 당시, NSC는 전임 허버트 맥매스터 전 NSC 보좌관이 임명되면서 시작된 직원 인사이동을 막 끝낸 상태였다. 전열을 갖추자마자 또 다시 혼란에 빠진 셈이다.

더힐은 이번 인사개편이 트럼프 행정부의 기록적인 이직률에 가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임기 첫해 고위관료 이직률 34%는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 첫 해에 고위 관료 17%가 이직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버락 오바마 임기 첫해 이직률은 9%, 빌 클린턴 임기 첫해 이직률은 11%였다.

직원들은 무엇보다 볼턴의 인사로 인해 NSC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다. 그들은 NSC 내에 볼턴이 강경파 인사들을 대거 배치하고, 이로인해 국가 안보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부처 간의 소통 업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볼턴을 잘 아는 인사들은 볼턴 스스로와 대통령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맥매스터의 잔재를 빠른 속도로 없애기 원하는 관료적 운영자라고 묘사했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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