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양대 정부, IS 확장 맞서 "단일정부 수립 협정 맺을 것"

2015년 12월 12일 (토) 오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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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양대 정부, IS 확장 맞서 "단일정부 수립 협정 맺을 것"

(유엔본부 AP=연합뉴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확장 위협에 직면한 리비아 양대 정부가 오는 16일까지 단일정부 수립을 위한 협정을 맺기로 했다.

마틴 코블러 유엔 리비아 특사는 11일(현지시간) 리비아의 양대 의회 의원 40여명이 이틀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회의를 가진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했다.

리비아는 지난해 6월부터 정부가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이슬람계 주축 제헌의회(GNC)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동부 토브루크 의회의 둘로 나누어진 내전 상태다.

코블러 특사는 리비아에서 IS가 지배 영역을 넓히려고 적극 시도하고 있으며, IS에 맞서서 치안을 회복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끌어내려면 전국적 단일정부 수립이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비아는 시간과 싸우는 중"이라며 "리비아의 사회구조, 국가통합, 영토보전이 극단주의 테러집단에 의해 직접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토브루크 의회를 대표하는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주재 대사도 안보리에 양대 의회가 "협정에 서명할 때가 왔다"며 "16일까지 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대 의회가 단일정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내년 여름이면 IS가 주요 유전지대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경고했다.

작년 6월에는 총선에서 패한 이슬람계 무장단체 '파즈르 리비아'(리비아의 여명)가 트리폴리에 정부와 제헌의회를 수립했으며, 이에 비이슬람계가 주류를 차지하는 과도정부는 토브루크로 피신해 별도의 정부와 의회를 세웠다.

출처 : 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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