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파문’에 라돈측정기 주문 폭증…“발주 밀려”

2018년 5월 18일 (금) 오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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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매트리스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을 통해 라돈측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7일까지 라돈 측정기 판매량은 평월 대비 5~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평월에는 아무리 많아도 100~200개 수준이던 판매량이 17일까지 이미 1000개 가까운 수량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11번가에서도 라돈 측정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3일 하루 동안 11번가의 라돈측정기 판매량은 직전 한 달 일평균 판매량 대비 40배가 증가했다. ‘라돈측정기’라는 단어의 검색 추이도 급격히 늘었다. 4월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달 간 43회 검색에 그쳤던 라돈측정기는 지난 3일 하루에만 총 324회 검색됐다. 3일은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SBS 보도가 나온 날이다.

인터파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을 통해 라돈측정기 ‘라돈아이’를 판매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평상시 생산량에 대한 부자재만 준비해놓다가 물량이 늘어나니까 부자재가 금방 소진이 됐다”면서 “부자재를 수입해야 되는 건데, 바로 되는 게 아니라 발주 넣고 통관하고 걸리는 기간이 있으니까 (배송이 밀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만 그런 건 아니고, 본사도 그렇고 (유통하는 업체가) 한 군데 더 있는데, 세 군데가 어차피 주문이 많이 밀려있는 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해당업체는 이커머스 상품 판매 페이지를 통해 “라돈아이 주문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배송일은 주문일로부터 약 2주일 이후로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공지하고 있다.

라돈 물질 수치를 전문적으로 측정하는 기계는 수백~수천만 원까지 가격이 비싸지만, 가정용으로 판매되는 라돈 측정기는 인터파크와 11번가 등 각종 이커머스를 통해 10만~2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라돈 측정기는 가격이 낮다고 정밀도가 떨어지지 않으며, 라돈 농도를 10분 단위로 측정해 알려주는 등 편의성도 높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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