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3번째 출석…‘혐의인정→부인’ 심경변화 주목

2018년 7월 7일 (토) 오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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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3번째 출석…‘혐의인정→부인’ 심경변화 주목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은 주말인 7일 ‘드루킹’ 김모씨(49)를 재차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이날 구속 수감 중인 김씨를 오전 10시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했다. 지난달 28일, 30일에 이은 세 번째 소환조사다. 김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마준 변호사(40·변호사시험 1회)가 오늘 조사에 입회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5분쯤 호송차를 통해 특검에 출석했다. 김씨는 ‘결심 최후진술에서 무죄를 주장한건가’ ‘은닉한 파일을 특검에 협조할건가’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과 변호인 등에 따르면 김씨는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특검팀 조사에 성실히 응하며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4일 열린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우리가 트래픽을 증가시켜 네이버에 돈을 벌게 해준 것이니 업무방해 혐의는 이치에 맞지 않다”며 그동안 혐의를 인정해온 입장에서 변화를 보였다.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1심 선고는 오는 25일 이뤄질 예정이다. 검찰은 추가기소를 통해 1심 선고를 늦추려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이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들을 줄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구비해 자료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검팀은 기존 경찰 수사팀이 집중한 댓글작업 분석 보다는 인사청탁 등 정치권과 연루 여부, 경공모 자금흐름 등을 뒤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불신감을 드러낸 특검은 포렌식팀을 꾸리고 증거물 재분석에 한창이다. 증거능력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김씨 입회 하에 관련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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