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사이드] 톱가수들의 빅 매치…우연일까, 작전일까?

2015년 3월 31일 (화)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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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사이드] 톱가수들의 빅 매치…우연일까, 작전일까?

그룹 엑소와 미쓰에이가 30일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일주일 앞서 FT아일랜드가 5집을 냈고, 4월 중 빅뱅도 컴백한다. 엄청난 팬덤이 있고, 인지도도 높은 이들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가요계 전반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미쓰에이는 신곡 ‘다른 남자 말고 너’로 국내 음악차트를 석권하고, 엑소 역시 2집 ‘엑소더스’로 미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5위,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관심이 커지면서 중소형 가수들까지 주목받게 되는 시너지를 일으킨다. 이쯤 되면 대형 기획사들이 사전에 컴백 시기와 관련해 교감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물론 가끔 의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형 가수들이 동시에 컴백하는 건 우연의 일치로 봐야 한다. 특급스타를 멤버로 둔 아이돌 그룹의 경우, 멤버들의 개인활동이 많아 음반 발표 계획을 미리미리 세워놓는다. 하지만 곡 수집이 수월치 않거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늦춰지는 경우도 있다. 완성도에 힘을 쏟다보면 프로덕션 기간이 길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변수가 항상 존재하는 까닭에 기획사들이 의도적으로 컴백 일정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또, 다른 누구와도 비교대상이 되고 싶지 않은 자타 공인 ‘1등’ 가수는 물론 음원차트를 장악하려는 기획사로서는 막강한 경쟁상대를 피하려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OOO을 이겼다’는 식의 마케팅을 위해 의도적으로 경쟁구도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작년 2월 소녀시대의 컴백이 예고되고, 투애니원의 기습적인 컴백 발표가 나오자 “투애니원 측의 의도한 대결”이라는 뒷말이 많았다.

톱가수들이 맞붙는 이른바 ‘라이벌 구도’는, 당사자들에겐 불편할지라도 가요계에선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선의의 경쟁은 좋은 작품, 성공적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콘텐츠의 발전, 나아가 가요계의 발전을 꾀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피할 수 없다. 경쟁구도에 매몰돼 각 팬들의 응원이 과열되면서 팬덤간 충돌이 생긴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상대 가수와 팬들에 대한 비난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악플 공세가 펼쳐지기도 한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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