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일탈” vs “김기식·김경수 쌍끌이”…격화된 공방

2018년 4월 16일 (월) 오전 2:46

5 0

“개인 일탈” vs “김기식·김경수 쌍끌이”…격화된 공방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민주당원 댓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한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댓글조작 의혹 이른바 ‘드루킹 사건’ 관련자들을 신속하게 제명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선데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당내 ‘드루킹 진상조사단’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개인적 일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댓글 조작 사건의 파장이 6·13 지방선거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 사건은 건전한 여론 형성을 저해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反) 민주적 행태”라며 “(드루킹 필명을 사용한 김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연락을 했다는 이유로 마치 정권의 책임인양 호도하는 저급한 정치 공세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정부 권력기관이 총동원돼 조직적으로 개입한 과거의 댓글 조작과는 차원이 다른 개인의 일탈행위”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드루킹 사건’에 대해 Δ민주당이 의뢰한 수사이기에 민주당과 관련이 없고 배후일 수도 없고 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여론조작 사건의 피해자이며 Δ김경수 의원은 사건을 일으킨 자들의 무리한 인사 청탁을 거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미 정권차원의 게이트가 돼버린 ‘정권실세 개입의혹 댓글조작단 사건’을 한 개인의 일탈행위로 몰아가는 민주당과 김경수 의원의 뻔뻔함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더 이상 이번 사건을 드루킹이라는 피의자 개인의 일탈사건으로 사건을 은폐하고 여론을 호도하면 안 된다”며 “그토록 떳떳하다면 스스로 나서 특검을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기식 원장 논란과 관련 “이 건의 핵심은 김 원장의 불법, 갑질, 탈법이고 관행으로 분식(粉飾)할 성질이 아니다”며 “청와대는 김 원장을 해임하고 인사참사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이 온 나라를 불태우고 있다”며 “김 원장 비리 덩어리가 국민을 현기증 나게 하더니 이제는 댓글조작 사건이 나라를 뒤흔들면서 국민을 멀미 상황까지 몰고왔다”고 비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김기식의 버티기, 김경수 의원의 여론조작 의혹을 보면서 이명박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과 너무 닮았다. 도대체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 무엇이 다른 것인가”라며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을 시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news.donga.com

카테고리 페이지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