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고위급회담 ‘촉각’…文대통령, 실시간 보고 받으며 상황 주시

2018년 8월 13일 (월) 오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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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고위급회담 ‘촉각’…文대통령, 실시간 보고 받으며 상황 주시

이날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4·27, 5·26에 이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 기본 골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12일) 기자들과 만나 이날(13일)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 “4·27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방북단 규모 등이 합의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가 근거없이 말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날 3차 남북정상회담의 시기 및 장소가 확정될 가능성이 상당함을 시사했다.

일부 청와대 관계자들은 여름휴가에 나섰다가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때문에 조기복귀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일부는 이날 회의결과에 따라 업무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안팎으로는 3차 남북정상회담의 ‘8월말 또는 9월초 평양회담설’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말을 아꼈다.

다만 장소의 경우, 평양이 될 가능성에 힘을 싣었다. 그는 전날 3차 남북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평양이 기본”이라며 “앞서 ‘평양만’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는데 원론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의 기본이 되는 판문점 선언에는 ‘다음 남북정상회담’도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으로 방문해 이뤄지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시기도 ‘8월말 또는 9월초’가 유력하되 그중에서도 8월말에 좀 더 눈길이 쏠린다. 9월초에는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일명 9·9절이 있어서다.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에는 전날 “남조선 당국은 판문점 선언에 관통된 근본정신에 맞게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책임있고 성의있는 노력을 다해야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실렸다.

매체는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협력사업에서도 공동점검과 공동조사, 공동연구 등의 돈 안 드는 일들만 하겠다는 심산으로 주판알만 튕기면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푸념만 늘어놓고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 ‘메아리’는 같은 날 “북남, 조미 사이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종전선언부터 채택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이 고위급회담의 ‘무게’가 상당한 만큼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급회담과 관련된 언급을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수보회의 모두발언이 있을 예정이지만 어떤 소재로 발언할진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보회의가 열릴 때 쯤이면 고위급회담이 끝날수도 있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때 회의가 (잠시 중단됐다가) 속개될수도 있지 않겠냐”면서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고위급회담 진행과 연계된 상태임을 시사했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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