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들, “안철수 탈당 막아야” 긴급 간담회

2015년 12월 12일 (토) 오전 8:03

2 0

野의원들, “안철수 탈당 막아야” 긴급 간담회

당 소속 수도권 출신 의원들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어 그간 당 혁신과 지도체제 문제를 놓고 문재인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안 전 대표의 거취 문제와 그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새정치연합이 분당(分黨)으로까지 내몰릴 경우 내년 총선에서 '접전 지역'에 많은 수도권 지역이 그 직격타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홍영표 의원은 이날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인한 파국을 막아야 한다"면서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마지막까지 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특히 수도권 의원 모임에서 문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안 전 대표와 공동 위원장을 맡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던 데 대해 "문 대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걸로 안다"며 "또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주장을 충분히 수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전권을 갖고 혁신해보자는 취지로 말했기 때문에 안 전 대표도 상황을 잘 파악해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수습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경민 의원은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함께하는 토대 위에서 뭘 해보자는 게 기본 인식이었는데 그게 지금 깨지게 생겼다"면서도 "다른 중재안은 없을 거다. (공동 비대위) 그게 가장 합리적인, 두 사람(문 대표와 안 전 대표)이 공유할 수 있는 안(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는 당초 오후 3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주말을 맞아 지역구 행사 등에 다녀오는 의원들이 많아 오후 4시30분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간담회에서 성원(成員)의 확보가 될 경우 곧바로 의원총회까지 개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현재로선 참석률이 저조해 의총 개최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재 간담회에 참석 중이거나 간담회장을 다녀간 의원은 김광진·김상희·김영주·김태년·김현미·남인순·민병두·백재현·설훈·신경민·안민석·유기홍·유은혜·이언주·최동익·홍영표(이상 가나다 순) 등 10여명 수준이다.

한편 김광진 의원은 이날 간담회 참석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서 "분열로 얻을 이익이 통합으로 얻을 이익보다 작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렇다고 또 나눠먹기 봉합을 하는 것도 동의되지 않는다"며 "대표가 누구든 임기를 지키는 게 당의 혁신"이라고 올렸다.

출처 : news.donga.com

카테고리 페이지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