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란봉악단, 中 공연 직전 돌연 전용 비행기편으로 귀국”

2015년 12월 12일 (토) 오전 8:52

2 0

“北 모란봉악단, 中 공연 직전 돌연 전용 비행기편으로 귀국”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직접 지시로 만들어진 '모란봉악단'의 중국 베이징 공연이 12일 전격 취소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번 공연이 일반에는 비공개로, 중국의 당·정·군의 주요인사들에게만 초청장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되며 공연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졌다.

모란봉악단이 김 제1비서가 직접 관리하며 사실상 김 제1비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으로 평가받았던 점도 이번 공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요인이었다.

우리측 언론은 물론 중국 언론에서도 모란봉악단과 김 제1비서와의 연계성에 주목하며 관련 보도를 쏟아내는 것에 대해 북한이 '지나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다.

우리측 언론에서는 한때 김 제1비서의 '연인'으로 알려지기도 했던 단장 현송월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며 우리 언론에 현송월이 직접 나오기도 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진 점도 북측의 고려요인이었을 수도 있다.

모란봉악단에 대한 관심도와 언론 보도가 이어질수록 오히려 '최고 존엄'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관람하는 공연에서 지나친 북한체제 선전 등이 이어질 것을 우려한 중국 측의 요청에 대해 북한이 '불쾌감'을 표하는 차원일 수도 있다.

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시 주석의 아내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등의 공연 관람 여부를 놓고 양측의 마찰이 생겼을 수도 있다.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모란봉악단은 물론 이번 공연을 합동으로 진행하는 공훈국가합창단 등 북한 공연단 내부의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모란봉악단의 중국 방문 사실이 알려진 뒤 이번 공연에 대해 정치적 의미를 부각하는 언론보도가 쏟아지는 등 대대적인 관심을 모은만큼 중국의 입장에서는 공연 취소 자체가 불쾌한 일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모란봉악단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공훈국가합창단 등 나머지 단원들의 귀국 여부와 나머지 공연 일정의 이행 여부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 : news.donga.com

카테고리 페이지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