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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한국축구, 세르비아는 '유럽 울렁증' 예방주사…절대약세 극복기회

2017년 11월 14일 (화)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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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한국축구, 세르비아는 '유럽 울렁증' 예방주사…절대약세 극복기회

【울산=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올해 안방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가 될 세르비아전은 '유럽 울렁증'과의 작별을 고할 수도 있는 소중한 기회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늘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 얼굴을 내민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헝가리, 터키에 각각 0-9와 0-7로 진 것은 옛날얘기라 해도, 9회 연속 본선행의 시발점이 된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늘 한국은 유럽에 약했다.

멕시코 대회에서는 불가리아와 1-1로 비겼지만 이탈리아에 2-3으로 패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벨기에에 0-2, 스페인에 1-3으로 져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1994년 미국 대회에서는 비교적 잘 싸웠다. 서정원 현 수원 삼성 감독의 극적인 동점골로 스페인과 2-2로 비겼고, 2-3으로 고개를 숙인 독일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을 벼랑 끝까지 몰기도 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0-5로 무너지며 높은 벽을 절감한 한국은 일본과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에서 기막힌 반전에 성공했다. 첫 경기부터 폴란드를 2-0으로 꺾고 돌풍을 예고하더니 전통의 강자인 포르투갈(1-0), 이탈리아(2-1)를 차례로 잠재웠다. 8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르고 4강 신화를 달성했다.

잠깐 뒤바뀐 관계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바로잡혔다. 2010년 그리스의 추격을 2-0으로 뿌리쳤으나 스위스(2006년 0-2), 벨기에(2014년 0-1)의 벽에 눈물을 흘렸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유럽을 상대로 거둔 성적은 4승6무11패. 2002년 3승을 제외하면 그리스전이 유일한 승리다. 유럽은 우리의 생각보다 멀리 있었다.

늘 그랬듯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유럽과의 만남은 피할 수 없다. 최소 1개팀, 많으면 2개팀과 조별리그에서 마주해야한다. 유럽을 넘지 못하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 확보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가 본선을 7개월 앞둔 현시점에서 안성맞춤 파트너인 이유다. 세르비아는 6승3무1패(승점 20)로 유럽예선 D조를 1위로 통과했다. 실점은 10골로 다소 많았지만 같은 조 6개팀 중 가장 많은 20골을 넣었다.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AS로마), 두산 타디치(사우스햄튼), 필립 코스티치(함부르크) 등 주축 선수 일부가 휴식과 부상 등을 이유로 빠진 것은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한 데다가 중국전을 통해 시차 적응을 마쳤다는 점에서 한국으로 바로 날아온 콜롬비아보다 오히려 기량 발휘가 수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에게 약한 면이 있었다. 파워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면서 "그 부분을 어떻게 깨뜨리느냐를 준비하고 있다. 피지컬과 파워가 좋으면 민첩성은 떨어질 것이다. 부딪쳐보면 월드컵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세로 세르비아전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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