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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김기식 “누를 끼쳐 대통령께 죄송…단, 선관위 판단 받아들이기 어려워”

2018년 4월 17일 (화) 오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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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의 무거운 부담을 이제 내려놓는다"라며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선관위의 결정 직후 이를 정치적으로 수용하고 임명권자께 사의를 표명했다. 누를 끼친 대통령님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총선 공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유권자조직도 아닌 정책모임인 의원모임에, 1000만원 이상을 추가 출연키로 한 모임의 사전 결의에 따라 정책연구기금을 출연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판단을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 해석상 문제가 있는 경우 선관위는 통상 소명자료 요구 등 조치를 하지만 지출내역 등을 신고한 이후 당시는 물론 지난 2년 간 선관위는 어떤 문제제기도 없었다. 이 사안은 정말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인턴을 대동해 국외 출장을 떠나 논란에 휩싸였던 김 원장은 "이번 과정에서 고통받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또한 저로 인해 한 젊은이가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억울하게 고통과 상처를 받은 것에 분노하고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다. 평생 갚아야 할 마음의 빚"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비록 부족하여 사임하지만 임명권자께서 저를 임명하며 의도하셨던 금융개혁과 사회경제적 개혁은 그 어떤 기득권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다시 한번 기대하셨던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청와대가 의뢰한 적법 판단 사항 중 김 원장의 '셀프 후원' 의혹을 위법으로 결론 내렸다. 선관위는 김 원장이 임기 만료 직전 '더좋은미래'에 5000만 원을 후원한 건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총선 공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유권자조직도 아닌 정책모임인 의원모임에, 1000만원 이상을 추가 출연키로 한 모임의 사전 결의에 따라 정책연구기금을 출연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판단을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입니다. 법 해석상 문제가 있는 경우 선관위는 통상 소명자료 요구 등 조치를 합니다만 지출내역 등을 신고한 이후 당시는 물론 지난 2년간 선관위는 어떤 문제제기도 없었습니다. 이 사안은 정말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지도 못한 일입니다.

이번 과정에서 고통 받은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또한 저로 인해 한 젊은이가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억울하게 고통과 상처를 받은 것에 분노하고 참으로 미안한 마음입니다. 평생 갚아야 할 마음의 빚입니다.

참여연대 후배의 지적은 정당하고 옳은 것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접하고 과거 제가 존경했던 참여연대 대표님과 관련된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분은 평생을 올곧게 사셨고, 그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할 수조차 없는 평생 모으신 토기를 국립박물관에 기증하셨던 분입니다. 그러나 공직에 임명되신 후 가정사의 이유로 농지를 매입한 일이 부동산 투기로 몰리셨고, 그 저간의 사정을 다 알면서도 성명서를 낼 수밖에 없다며 눈물 흘리는 저를 오히려 다독이시고 사임하셨습니다.

그때 이미 저의 마음을 정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가 앞으로의 인사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악용되지 않도록 견뎌야 하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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