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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위험 태영호, 靑이 경호하라" 국민청원 잇따라

2018년 5월 18일 (금) 오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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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위험 태영호, 靑이 경호하라" 국민청원 잇따라

최근 북한이 “천하의 인간쓰레기”라고 비난한 태영호 전 주(駐) 영국 북한 공사의 신변을 정부가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고위급 회담을 전격 취소하면서 태 전 공사의 발언을 문제 삼자 일부 네티즌들이 태 전 공사를 해외 추방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제기한 것에 대한 '맞불 청원'으로 풀이된다.

한 청원인은 ‘태 전 공사 청와대 경호실 경호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고 신변 위험에 노출된 태 전 공사를 청와대 경호실에서 보호해 줘야 한다. 요즘 탈북동포들이 얼마나 무섭겠나”라고 했다.

다른 청원인은 ‘태영호씨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을 통해 “김정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탈북자를 냉대하거나 목숨을 가벼이 여기는 정권이라면 국민 입장에서 내 국적이 한국이라는 것에 자괴감이 들고 참담할 뿐 아니겠나!”라며 “어떤 정권이든 태영호씨와 그 가족은 생명에서 절대 안전하게, 경제적으로는 여유롭게 지켜줘야 한다. 한국의 선진된 의식을 보고 싶다”고 적었다.

태 전 공사의 경호를 주한미군이 맡아야 한다는 청원도 있다. 한 청원인은 “오늘 한 국회의원이 태 전 공사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잘 관리해야 하겠다고 말했는데 국정원 활동이 외부의 개입을 받게 된다면 태 전 공사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주한미군에서 파견 형식으로 요인 보호를 하게 되면 좋겠다 싶어서 청원한다”고 했다.

태 전 공사 추방 청원을 올린 작성자를 처벌하라는 국민청원 글도 올라왔다. ‘태영호 추방 청원 글 올린 자들이 북한의 사주를 받았는지 수사하고 삭제하라’, ‘태영호를 추방하라고 청원 글 올린 사람을 처벌 및 추방해 주세요’, ‘태영호 추방 주장하는 사람들, 북한 간첩인지 조사해야 합니다’ 등이다.

북한은 앞서 16일 새벽 “(한국 정부가)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비난하며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북한은 특히 태 전 공사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증언록 '3층 서기실의 암호' 출간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태 전 공사는 기자회견에서 "김정은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일주일 전 당 간부들 앞에서 핵무기를 '강력한 보검'이자 '확고한 담보'라고 이야기했다"며 "핵무기를 내려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는 김정은에 대해 "성격이 대단히 급하고 즉흥적이고 거칠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은 “한반도 평화의 봄에 찬물을 끼얹는 반북인사 태영호를 해외추방시켜야 한다” “매국노 태영호 대한민국에서 영구 퇴출 바랍니다” “태영호 영사 북한으로 돌려 보내라” 등의 국민청원을 올렸다.

태 전 공사는 2015년 김정은의 형인 김정철이 런던에서 가수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보러 왔을 때 3박4일 동안 수행했다. 그는 2016년 7월 김정은 체제에 염증을 느껴 한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태 전 공사는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 이후 최고위급 탈북자로 주목을 받았다.

출처 : 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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