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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평가들 “美언론, 올림픽 보도서 北에 아첨해”

2018년 2월 13일 (화) 오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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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부 비평가들이 미 언론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의 행보에 호의적인 평가를 한 것과 관련해 “비판없이 알랑거리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혹평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미디어 분석가인 하워드 커츠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올림픽에서 시선을 빼앗고 있다”고 전한 CNN 보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커츠는 해당 보도를 지적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잔혹한 (북한) 정부 관리에게 그러한 평가를 했다니 정말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CNN뿐만이 아니다”라며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ABC 등의 헤드라인들도 잇따라 지적했다.

앞서 복수의 미 언론은 “김정은의 여동생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았다” “북한 응원단이 합창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 등 북한이 고위급 사절단과 예술·응원단을 파견한 사실에 주목했다.

또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 유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에 크게 주목하며 “북한은 외교 금메달을 딴 것” 등 긍정적인 보도를 쏟아냈다.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북한에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대북압박 강화 목소리를 연이어 계속해서 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트위터에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북한 화제를 다루는 우리 언론들의 태도가 정말 곤혹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의회 전문매체인 더힐의 기자인 조 콘차는 “어떠한 비판도 없이 이런 헤드라인을 뽑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이런 보도는 북한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묘사해 독자가 그들의 실제 모습에서 북한을 파악할 수 없도록 만든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 언론이 누그러진 어조로 북한 관련 보도를 쏟아내는 것이 “북한 정권의 리더십을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저술가 베타니 맨델은 “몇몇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격렬한 분노에 사로잡혀있다”며 “이들은 북한의 잔혹함에 대해 눈을 가릴 뿐만 아니라 독자가 ‘우리 정부보다 좀 더 낫군’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비판에 NYT 기자 출신 주디스 밀러는 “국제 행사에 대해서는 보통 호의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또한 헤드라인에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기사 내용에는 북한 정권이 얼마나 괴물 같은지 설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출처 :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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